2014. 5. 12. 11:13

선수별로 한번 짚어보려 합니다.



1. 플레임


장점.

라인전 기량 최상위에 팀을 캐리하는 능력을 가진 선수.

자신을 견제해서 적팀의 많은 인원이 동원돼도 잘 버티면서 상대보다 잘크는 경우도 많다.

팀이 유리할 때나 비슷할 때 스플릿으로 이득챙기고 좋은 타이밍에 합류해서 한타열고 이기게 만들어 준다.


단점.

팀이 지고 있을 경우에도 보통 자신은 잘 커서 스플릿을 하는데 

그동안 대부분 미드에서 상대방이 강제로 이니시를 걸려고 한다. 그 때 대부분 합류타이밍이 안 좋다.

팀원이 도망은 갈 수 있게 해주지만 이미 팀원 피가 다 빠져서 타워를 여럿 내줘야 한다던지,

팀원 다죽고 나서 뒤에서 쳐다만 보고 있다던지 하는 모습을 여러번 볼수 있다.

씨맥이 했던 말이 있는데 탑은 무게감이 있어야 된다 자신쪽으로 상대를 끌어들여서 이득을 보게 만들어라.

플레임도 딱 그렇게하고 있는 것 같다. 

그 스타일로 이득을 많이 보긴 하지만 블레이즈의 핵심 전략이 되는 만큼 상대도 연구하고 파악하고 있다.

블레이즈가 밀리고 있는 경우에 상대는 그저 순식간에 미드 모여서 밀어버리고 버틸 힘을 잃고 끝나버린다.


마무리.

한타에서의 개개인의 포지션이나 기량은 블레이즈가 최고다라고 하긴 힘들지만 팀웍만큼은 최고라고 생각한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최상의 한타각을 잡고 여는 모습도 많이 보아왔다.

스플릿을 완급 조절 할 필요가 있고, 자주 합류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2. 엠비션


장점. 

성장기반의 하드캐리형 미드라이너를 잘 다룬다.

라인전이 힘들더라도 cs는 잘 챙긴다.

항상 노력한다. 솔랭 챌린져 계정 3개 이상 유지하는 건 정말 대단한 성적.


단점. 

라인전 주도권을 잡아 압살하는 챔프나 로밍 위주의 챔프를 잘 못 다룬다. (트페만 제외)

룰루나 르블랑을 잡고도 라인전을 이기거나 로밍으로 이득을 보는 그의 모습은 상상하기도 힘들다.

주도권을 잡아내지 못하는 만큼 다른 라인이 고통 받는 경우가 많다.

혼자 다니다가 끊겨서 꼭 혼자가 아니더라도 끊겨서 게임의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성장형 하드캐리 챔프인 만큼 정말 중요한데도.

플레임의 스플릿으로 챙긴 이득을 엠비션이 끊기면서 말짱 도루묵이 되는 경우도 가끔 있다.

그는 솔랭을 정말 자주 돌린다. 좋은 일이지만 자신보다 특정 챔프를 잘 다루는 사람을 보고,

보고 배우거나 연구하려는 자세보단 경험으로 다 떼우려는 것 같다. 

플레이 스타일이 변화가 거의 없고, 자신보다 뛰어난 기량의 미드라이너한테는 너무 힘들어한다.


마무리.

라인전을 압살하고 주도권을 잡아올 챔프를 페이커나 꿍같은 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배워 잘 다룰 수 있어야 한다.

플레임이 스플릿을 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은 엠비션이다.

스플릿을 하고 있을때는 솔랭과 같은 과도한 자신감은 조금 접어두는게 좋겠다.


3. 데이드림


장점. 

공격적으로 갱킹을 잘 다니는 선수다.

강타싸움이 정말 강하다. 데이드림이 바론 스틸하는 장면은 정말 많이 떠오르지만 당한 장면은 떠오르지 않는다.


단점.

최근들어 공격적인 갱킹 스타일이 나오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엠비션을 성장시켜야 한다는 압박감에 있는 것 같다.

최근 경기들 보면 탑도 봇도 잘 안 간다.

가더라도 주로 커버형식. 같은 사람인가 싶을정도다.

라인스왑으로 갱킹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자주 나오는 것도 거들고 있다.

본인 스타일대로 플레이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계속 말리는 모습이 보인다.


마무리.

본인 스타일대로 공격적인 갱킹을 봇과 탑에 계속 찔러보는게 어떨까.

플레임은 기장님 소리 들을만큼 뛰어난 실력자고 봇 라이너들은 항상 자신감이 붙으면 슈퍼플레이가 나오곤 한다.

데이드림이 봇을 잘 키워줬을때 러보의 뛰어난 이니쉬나 

대치중의 엠페러의 뛰어난 파이팅 능력으로 혼자서 적 원딜을 그냥 집에 보내는 모습 상당히 많이 나왔다.




4. 엠페러 & 러스트 보이


장점.

특정 챔프를 참 잘 다룬다 (엠페러는 루시안, 러보는 룰루나 애니)

라인전을 이기고 자신감이 충만할땐 임프 마타 못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곤 한다.


단점.

메타의 맞는 픽을 하지만 라인전을 이기는 모습이 잘 나오지 않는다.

특정 챔프 외의 챔프로는 활약한 경기가 별로 없다.

잘 크지 못한 경우엔 주로 묻혀간다. 모두가 비슷하게 컸다고 해도.

옵저버도 잘 잡아주지 않는다 다른 선수들은 어떻게든 변수를 만드는데 둘은 못 만들고 있기 때문.

라인전이 안 될거 같아도 로밍이란 선택은 잘 하지 않는다.


마무리.

요즘 변수는 주로 미드라이너나 서포터가 만든다.

변수를 만들 수 있게 노력하는게 좋아보인다. 지고 있는 경기라도 역전의 발판이 된다.





문제점이라고 한 만큼 장점은 짧고 간결하게 쓰고 끝냈습니다.

주관이 많이 들어갔지만 그만큼 많은 블레이즈의 경기를 보고 썼습니다. 







Posted by 김미미